지난 5일 오후 정부의 경기 과천시 신천지교회 행정조사 당시 신천지 관계자들이 본부 입구에서 취재진의 출입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정부의 경기 과천시 신천지교회 행정조사 당시 신천지 관계자들이 본부 입구에서 취재진의 출입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국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발병이유로 신천지교회 등 집단감염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6284명이며, 이 중 108명이 격리해제 되었다”며 “이 중 약 71.7%는 집단발생과 연관을 확인하였으며,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28.3%”라고 발표했다.

특히 신천지교회 관련자는 총 3917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62.33%를 차지했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는 청도대남병원, 천안시 운동시설 관련, 이스라엘 성지순례, 봉화 푸른요양병원, 칠곡 밀알사랑의 집 등이 있다.

또한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제생병원에서 현재까지 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해당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입원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며,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표=질병관리본부]
[표=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감염병 특별관리지역내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외 지역에서도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되는 만큼,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각 지자체가 해당 시설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집단시설로부터의 신속한 초기단계 환자 발생 인지 및 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는 집단 내 또는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하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라며 “모든 시·도, 시·군·구 지자체는 각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초동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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