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3p·코스닥 32p '폭락'…원·달러 환율은 15원 급등 마감

12일 주식시장은 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선언의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급락한 가운데 장을 마쳤다. 사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2일 주식시장은 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선언의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급락한 가운데 장을 마쳤다. 사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진 가운데 12일 우리 증시도 폭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이날 오후 한때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이상 급락하며 8년 5개월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3.94p(-3.87%)나 떨어진 1834.33으로 마감했으며, 코스닥도 32.12p(-3.65%) 하락한 563.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60억원과 28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966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식시장의 폭락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증시도 이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실제로 일본 일본 도쿄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이날, 전날 종가 대비 856.43p(-4.41%) 내린 1만8559.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225가 종가기준 1만9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년 11개월 만이다.

또한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464.94p(-5.86%) 하락한 2만3553.2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40.85p(-4.89%) 하락한 274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92.20p(-4.70%) 내린 7952.05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1.26%) 오른 120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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