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갑 출마, 'GTX-B' 사업도 조속히 진행 약속

유정복 전 인천시장.
유정복 전 인천시장.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미래통합당 후보로 인천 남동구갑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과거 시장 재임시절 추진했던 '인천발 고속철도(KTX)사업'을 재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유 전 시장은 뉴스퀘스트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인천발 KTX는 인천 주민을 포함해 수도권 서남부 주민 650만명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발 KTX사업은 6년 전 시장선거 당시 대표 공약으로 취임 후 추진중이었다"며 "특히 2년 만에 모든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사업비 285억원도 확보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 연임에 실패한 뒤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의원으로 당선 된다면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발 KTX사업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수인선을 화성 어천에서 KTX 경부선으로 접속하는 사업이다.

인천발 KTX사업이 현실화 되면 인천~광주 1시간 50분, 인천~부산을 2시간40분 만에 갈 수 있어 인천과 전국을 반나절권으로 묶게 된다.

유 전 시장은 또 논현지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을 위해 논현역 신설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그는 'GTX-B'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시장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인 GTX-B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두 사업이 완료되면 공항, 항만과 함께 육로까지 갖춘 인천은 전국의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시장은 인천 남동구를 원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지는 미래지향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균형발전 시키겠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남동구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조성된 신도시와 원도심, 남동공단, 소래포구어시장 등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난제인 원도심을 효과적으로 개발해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도심 저층 주택밀집지역인 구월 4동과 남촌도림수산동, 고잔2재개발 구역 등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로와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 구축도 진행하겠다"며 "북부지역인 간석1동과 4동은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으로 도심단절 해소는 물론 각종 어려운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구상이다"라고 말했다.

유 전 시장은 "경인전철 지하화는 120년간 쌓인 인천 시민의 숙원이다. 반드시 성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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