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0시 현재, 전날 대비 74명 증가…'완치' 격리해제 환자도 303명 늘어 '1137명'

휴일인 15일 오후 201 특공여단 장병들이 대구시 중구 동성로의 한 공무원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휴일인 15일 오후 201 특공여단 장병들이 대구시 중구 동성로의 한 공무원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확연히 줄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이날 0시 현재 전날 같은 시간대비 74명의 환자가 추가 확인, 국내 총 누적 확진자는 82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전날 76명으로 사태 악화 후 첫 두자릿수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감소세를 이어 갔다.

또한, 이날 하루 동안 치료가 완료돼 격리해제 된 환자도 303명이나 늘어 총 1137명이 됐다.

이에 이번 사태가 진정세에 들어가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오고 있다.

경기 성남시가 15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가 15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연합뉴스]

다만 이날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성남 은혜의 강 교회의 확진자 40여명이  발생하면서 또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에서 총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는 지난 1일과 8일 모두 주일 예배를 드렸으며, 지난 9∼15일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측은 이에 해당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4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현재 해당 교회를 잠정폐쇄하고, 교회 시설을 포함 주변 일대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에 대한 방역 소독완료 및 폐쇄 기간 동안 추가 방역 소독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0시 현재 지역별 추가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가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20명, 경북 7명, 서울 6명, 부산과 세종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또한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4명의 확진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중 대구의 총 확진자는 6066명이며, 경북이 1164명, 서울이 253명, 경기가 231명, 충남 115명, 부산 107명, 경남 85명, 세종 40명, 강원 29명, 충북 31명, 인천 30명, 울산 28명, 대전 22명, 광주 16명, 전북이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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