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 0시 현재 전날 대비 84명 증가 '총 8320명', 사망 81명…대구 경북지역은 뚜렷한 안정세

17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교대 근무를 위해 '코로나19' 환자가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교대 근무를 위해 '코로나19' 환자가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이날 0시 현재 전날 같은 시간대비 84명의 환자가 추가 확인, 국내 총 누적 확진자는 8320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6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사망자는 8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사흘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사태 진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이날 하루 동안 치료가 완료돼 격리해제 된 환자도 264명이나 늘어 총 1401명이 됐다. 

다만 전날 확인된 성남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등 일부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콜센터와 PC방, 교회, 병원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수도권의 방역 성공 여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수도권에 우리 인구의 절반이 산다. 만에 하나 수도권에서 보다 큰 규모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거나 지역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다면 방역을 위한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과 성과가 원점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또한 최근 해외 입국자 중 검역과정에서 확진자가 속속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초긴장 상태다.

한편, 이날 0시 현재 지역별 추가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가 32명, 경기가 21명, 서울 12명, 경북 5명, 인천과 경남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또한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2명의 확진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중 대구의 총 확진자는 6098명이며, 경북이 1169명, 서울이 265명, 경기가 262명, 충남 115명, 부산 107명, 경남 86명, 세종 40명, 강원 29명, 충북 31명, 인천 31명, 울산 28명, 대전 22명, 광주 16명, 전북이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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