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스와프 협정 확대 등 시장 안정화 조치와 유럽 주요국 증시의 1~2%대 오름세 등 글로벌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108.51포인트(7.44%) 오른 1,566.15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스와프 협정 확대 등 시장 안정화 조치와 유럽 주요국 증시의 1~2%대 오름세 등 글로벌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108.51포인트(7.44%) 오른 1566.15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주식시장이 하루 사이 지옥에서 천당으로 오갔다. 

20일 마감한 코스피 시장은 전날보다 108.51포인트(7.44%) 상승한 1566.15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39.40포인트(p) 오른 467.75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선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장 한 때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과 정반대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약 8년여만이며, 코스닥은 지난 2018년 2월 이후 약 2년만의 일이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시장에서 5847억원을 순매수 하며 12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90억원과 3081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12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과 1555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한미 통화스와핑 계약 체결 소식과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원/달러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39.2원(-3.05%) 내린 1246.5원에 거래를 마쳤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8.27p(0.95%) 상승한 2만87.19로 장을 마감하면서 하루만에 2만선을 회복했다. 또한 나스닥도 160.74p(2.30%) 오른 7150.58로 장을 마쳤고, S&P500도 11.29p(0.47%) 상승한 2409.39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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