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가지수와 원화가치가 10년 전 수준으로 회귀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월요일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월요일(23일) 아침 국내 주식시장은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등 전 세계 국가들이 패닉상태에 빠진 가운데 증시도 폭락하고 있다.

23일 거래소 시장은 장 시작과 동시에 100포인트(p)이상 폭락하면서 한때 1460선마저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도 한때 30포인트(p) 이상 하락하면서 440선이 무너졌다.

특히 이날 두 시장에서는 모두 선물가격이 5%이상 급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두 시장에서 같은 날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국내 증시의 폭락은 코로나19 사태가 유럽은 물론 미국까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WHO 등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금요일 1만명대에 이르던 것에 비하면 2만명이나 급증한 것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03p(-6.32%) 하락한 1467.1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29.65p(-6.34%) 떨어진 438.10을 나타냈다.

환율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같은 시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6원 오른 달러당 1272.5원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