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5% 이상 급락하며 1500선을 내줬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69포인트(-5.34%) 하락한 1482.4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23.99포인트(-5.13%) 떨어진 443.7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 초반 모두 선물가격이 5%이상 급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두 시장에서 같은 날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또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21.50원(1.73%) 상승한 126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최근 주식시장에서 폭락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등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38조3667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원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 단계에 이른 이달 초부터는 투자자 예탁금이 매일 1조원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고,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유행(팬데믹)로 번진 상황에서 섣부른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는 하루사이 1만명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불확실성이 더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불황이 계속될 경우 무리한 투자는 파멸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