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 중인 음압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 중인 음압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섰다. 다만 전일대비 확진자는 사흘째 두자릿수대를 유지하며 대체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24일 "이날 0시 현재, 전날 같은시간 대비 76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와 국내 총확진자는 9037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9명 증가한 120명이 됐다.

치료가 완료돼 격리해제 된 환자는 341명이나 늘어난 3507명이 됐고, 격리 대상자도 274명 감소한 5410명이 됐다.

다만 해외에서 입국 중 검역소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20명이나 추가로 나타나면서 해외 역유입 사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일부 종교단체나 요양병원 등의 집단발병 사례도 주의 대상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조금이라도 (방역에) 소홀하면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쉽고, 해외 상황이 안정화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도 안정기로 접어든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산발적인 집단감염, 해외 유입 사례를 막는 것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도 "절대적인 환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환자 그룹이 어떻게 형성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2주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현재 지역별 추가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가 31명, 경기 15명, 서울 4명, 부산 2명, 인천과 충북, 경북, 경남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가 6442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257명, 경기가 366명, 서울이 334명, 충남 120명, 부산 111명, 경남 90명, 세종 42명, 인천 41명, 충북 38명, 울산 36명, 강원 30명, 대전 24명, 광주 19명, 전북이 10명, 전남 6명, 제주 4명 등이며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도 6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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