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급등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급등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4일 국내 증시가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와 미국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 등에 힘입어 단숨에 1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27.51포인트(8.60%) 급등한 1609.97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36.64포인트(8.26%) 오른 480.4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코스피, 코스닥 모두 선물·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상한가 종목도 속출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JW중외제약, 서연, KBSTAR 200선물레버리지, 두산퓨얼셀1우, 두산솔루스2우B, 두산퓨얼셀2우B, 태양금속우, 덕성우, 계양전기우, JW중외제약우, JW중외제약2우B, 흥국화재우, 흥국화재2우B 등 13종목이 상한가에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제약, 셀리버리, 크리스탈, 비츠로셀, 아나패스, 미스터블루, 리메드, 레이크머티리얼즈, 진양제약, 모베이스전자, 동양파일, 와이오엠 등 12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에 도달했다.

또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9원 내린 1249.6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우리 기업들을 위해 100조원 상당의 긴급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도산을 막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보여주는 것으로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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