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중 하나인 씨젠을 방문, 연구시설을 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중 하나인 씨젠을 방문, 연구시설을 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바이오업체들의 선전이 눈에 띄고 있다.

씨젠, 제넥신,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들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이후 한달 새 최고 3배까지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실제로 진단시약 개발업체 ‘씨젠’은 지난 2월 17일 3만650원이던 주가가 오늘(27일) 장중 14만1400원(종가 11만5900원)까지 치솟았다.

셀트리온제약도 올 초 4만원을 밑돌던 주가가 이날 장중 6만7200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 제약은 이날 그 동안의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장 막판 하락 반전하며 마감했다.

이외에도 제넥신, 일양약품, 신풍제약 등 진단키트, 마스크, 손소독제 관련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 속에서도 상승을 이어갔다.

한편, 취업전문포털 인쿠르트에 따르면 바이오·제약·위생용품 관련 기업들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대기업이 채용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우선,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사 중 한 곳인 씨젠에서 전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백신 개발사 제넥신도 ▲IR/PR ▲사업개발 ▲재무회계팀 ▲임상기획 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고 있다.

아울러 코오롱제약은 이달 31일까지 해외 도입신약 국내 임상 수행 및 관리 등을 담당할 직원을 뽑은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휴온스그룹, 한독, 진양제약, 맥아이씨에스 등에서 채용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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