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SPC삼립은 27일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황종현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신임 대표는 "적자사업 구조조정 및 손익개선 테스크포스(TF)를 통해 삼립의 수익성 강화에 나서겠다"며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신선편의상품 성장을 위한 제조 인프라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황 신임 대표는 30여 년간 동원그룹에서 다수의 인수합병(M&A)을 수행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동원F&B 유가공 본부장 역임 당시 동원의 유가공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삼진어묵의 대표이사로 제조법인 삼진식품㈜과 유통법인 삼진어묵㈜의 국내 사업을 총괄했다.
한편 SPC그룹의 식품유통 전문 회사인 SPC GFS도 전날(26일) 안지용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안 신임 대표는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영관리,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다.
하편 이날 열린 SPC삼립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19년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에 황 대표와 SPC삼립 부사장, 박해만 SPC삼립 전무를 신규 선임하고, 황재복 파리크라상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소액주주 1104원, 대주주는 624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최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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