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제2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버스를 타고 상주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0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제2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버스를 타고 상주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대구 제2미주병원과 서울 만민중앙교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하루만에 세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31일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12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978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중 유럽과 미주지역 등 해외 유입사례는 518명이다.

특히 이날 대구 제2미주병원과 서울 만민중앙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며 증가폭을 키웠다. 

대구 달성읍에 있는 제2미주병원에서 전날 최소 5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에서도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과 해외유입 사례 등을 포함해 24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날 0시 현재 지역별 추가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가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4명, 경기 13명, 인천 6명, 대전과 경북에서 2명, 부산과 충남, 경남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해외에서 입국 중 검역소에서 확인된 사례도 15명이나 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가 6684명, 경북이 1300명, 경기가 476명, 서울이 450명, 충남 128명, 부산 119명, 경남 96명, 인천 64명, 세종 46명, 충북 44명, 울산 39명, 강원과 대전 36명, 광주 20명, 전북 13명, 전남 9명, 제주 9명 등이다.

또한 이날 현재 치료가 완료돼 격리해제 된 환자도 180명이나 늘어난 5408명으로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42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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