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2만3000여명 등 총 33만6000여명...사망자도 1만명 육박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임시 영안실로 사용되고 있는 병원 밖 냉동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임시 영안실로 사용되고 있는 병원 밖 냉동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미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월드미터에 따르면 6일(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3만6131명으로 지난 금요일(3일·24만4320명) 보다 약 10만명 가량 증가했다. 사망자도 9602명으로 조만간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서도 뉴욕은 12만3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4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한주가) 대부분의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며 "진주만과 9·11 같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한 주가 될 것이다. 이는 아마도 가장 힘든 한 주가 될 것"이라며 "불행히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까지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일부 국가는 신규 사망자 및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줄어들면서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또한 우리나라도 지난 2일이후 전날까지 추가 확진자가 두자릿수대에 머물며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요양병원 등 일부 의료기관과 종교단체에서의 집단발병 우려가 남아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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