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지난 2월 20일이후 첫 40명 이하로 떨어져…유흥주점, 술집, 학원 등 집단감염 우려 여전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힘들지만 밝은 모습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힘들지만 밝은 모습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사태 악화이후 처음으로 40명 이하로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이날 0시 현재, 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23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40명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총 861명으로 이중 내국인은 92.0%에 달한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으로 국내 지역사회 발생(16명)보다 많았다. 23명 중 10명인 입국 시 검역과정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13명은 신규 확진자 중 조사가 완료되어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다.

또한 현재까지 6973명(66.9%)의 확진자가 격리해제 돼,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3246명으로 줄어들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자료=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인 31번 환자 발생 후 폭발적으로 증가해오다 이달 2일 이후부터 두자릿수대로 떨어지며 급격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최근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주점과 이태원, 서래마을 등의 술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추가 감염사례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0시 현재 지역별 추가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울 12명, 경기 10명, 대구 4명, 경남 2명, 충남 1명이 확인됐다. 해외에서 입국 중 검역소에서 확인된 사례는 10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 6807명, 경북 1320명, 경기 606명, 서울 590명, 충남 138명, 부산 125명, 경남 115명, 인천 84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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