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O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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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빠르면 5월 1일 개막될 전망이다.

KBO(총재 정운찬)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2020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팀 당 4경기씩 총 20경기를 연습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우선 편성키로 결정했다.

KBO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 종료되는 19일 이후 확진자 추세 등을 판단해 21일 이사회를 열어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하기로 했다”며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되면 연습경기 일정을 추가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의 이날 결정 사항을 보면 27일 팀별 연습경기가 마무리돼, 코로나19사태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그 주 금요일인 5월 1일(근로자의 날) 개막이 가능해 진다.

다만 5월 1일 개막이 결정된다 해도 당분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전망이다.

KBO가 이날 발표한 연습경기 일정(각 팀별 4경기)을 보면 인접지역 팀들로 구성, 가능하면 숙박없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편성했다.

[표=KBO]
[표=KBO]

KBO는 또 이번 시즌 일정이 지연되면서 포스트시즌 일정이 늦어질 것에 대비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대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15일 이후에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고척돔에서 중립 경기로 치르게 된다.

아울러 준플레이오프 일정도 기존 5경기에서 3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프로야구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프로축구(K리그)는 아직까지 뚜렷한 개막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K리그는 지난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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