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과 사업협약...내년말 착공, 2016년 1단계 준공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 사업자 제안 조감도. [자료=국토부]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 사업자 제안 조감도. [자료=국토부]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한국판 디즈니랜드를 조성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10여년 만에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과 16일 사업협약을 맺고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문호리 일원 약 316만㎡에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테마파크에는 쥬라지월드 등 놀이공원과 호텔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2026년 1단계 준공, 2030년 완공이 목표다.

협약 체결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연말까지 토지공급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지자체의 관광단지 및 유원지 지정 등의 인허가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사업자 지위를 갖게 된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은 별도 법인을 설립해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자는 쥬라지월드 등 4가지 컨셉의 놀이공원과 공룡알 화석지, 시화호 등 주변경관을 활용한 테마파크(120만㎡), 1000실 규모의 호텔, 쇼핑공간 등의 체류형 복합시설(116만㎡), 테마파크 근로자 등의 정주여건 확보 및 편의제공을 위한 공동주택·공공시설(80만㎡) 등 건설에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테마파크 조성으로 직접고용 1만5000명, 고용유발효과 11만명, 방문객 연 1900만명, 경제효과 70조원 등을 예상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역사회의 숙원사업이었던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라며 "국가 관광레저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대성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지난 10여 년간 정체되었던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대전 본사에서 열린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협약 체결식에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왼쪽) 및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자원공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대전 본사에서 열린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협약 체결식에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왼쪽) 및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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