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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06-05 17:35 (금)
쿠팡까지 위협하는 '당근마켓'의 잘 나가는 비결
쿠팡까지 위협하는 '당근마켓'의 잘 나가는 비결
  • 김선태 기자
  • 승인 2020.05.0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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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편리성과 신뢰도 '공룡앱' 압도...커뮤니티로 미니멀라이프 장점
[사진=당근마켓 홈페이지]
[사진=당근마켓 홈페이지]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땡' 하고 휴대폰에서 당근마켓 알람이 울린다. 확인하니 조금 전 등록해둔 키워드에 어울리는 우리 동네 중고품이 떴다.

채팅으로 구매 의사를 알리고 퇴근 시각에 맞춰 마을 앞 정류장에서 보기로 했다.

지난 2013년 5월 출시되었지만 언론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중고물품 거래앱 '당근마켓'의 최근 기세가 무섭다.

전체 중고거래 앱 사용자수 1위를 차지한 지는 오래, 이제는 전체 쇼핑앱 사용자수 1위를 넘본다. 

◇ 명칭은 소박해도 AI와 GPS 기반

최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제공하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전체 쇼핑앱 가운데 당근마켓이 일일 사용자수에서 쿠팡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11번가, G마켓, 위메프 등 쟁쟁한 쇼핑앱들이 뒤따르는 형국이다.

당근마켓이 이처럼 유명세를 탄 데는 지난 2월 16일부터 종편 채널 JTBC에서 방영된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 프로그램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연예인들이 자신의 물건을 직접 동네 주민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그 동안 손때가 묻은 집안 물건들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이 당근마켓 앱으로 중고품을 거래하는 것을 직접 본 사람들이 사용자 대열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다양한 중고거래 앱 가운데 당근마켓이 유독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배경으로 우선 거래의 편리성과 친숙함을 들 수 있다. 

이름부터 '당신 근처의 마켓'을 줄인 말인데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치기반 서비스가 강력한 성능을 보장한다. 

카카오 엔지니어 출신 김용현, 후일 스타트업으로 합류한 김재현 두 공동대표가 개발을 맡았다.

사용법이 직관적이고 단순해서 앱 사용자가 주거지를 복수의 '내 동네'로 설정해두면 해당 지역 내 중고제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거주지 범위도 임의로 넓히거나 좁혀 설정할 수 있고, 선호하는 키워드를 등록해 해당 키워드의 제품을 선별해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제품을 자택 근처에서 직접 확인한 뒤 대금과 맞교환하는 직거래 방식이기 때문에 검증하기 쉽고 신속한 구매가 가능하다.

[사진=JTBC 홈페이지 캡처]
[사진=JTBC 홈페이지 캡처]

◇ 온라인 공간에 마을 커뮤니티 조성

기자가 거주지를 설정해둔 뒤 지난달 29일 12시 현재 중고거래 코너에서 '에어팟 2세대 무선'을 검색해봤다. 애플 에어팟 2세대 무선 이어폰 중고제품 목록이 뜨는데 상위 10개 중 5개가 이미 거래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용자는 모 브랜드 '에어프라이어'를 검색해 판매중인 제품을 발견하고 가격 협상을 하는 도중 적정가 판매가 결정됐다는 소식에 낙담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당근마켓에는 편리한 직거래 못지않은 매력 포인트가 숨어 있다.

온라인 공간에 일종의 마을 커뮤니티, 회사의 표현을 빌면 '좁은 세상'을 구현한 것.

대부분의 온라인 플랫폼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익명성을 없애고 거래 당사자의 '신뢰'와 '평판'에 근거해 거래되도록 설계했다.

동네 이웃들이 얼굴을 맞대고 물품을 거래하기 때문에 연락처나 주소를 공개하지 않아도 불신이 생기지 않으며, 앱 내의 상대방과 언제든지 채팅을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미니멀라이프를 즐기기에 알맞은 미니멀리즘 앱이라고 부를 만하다.

울산 삼산동에 거주한다는 당근마켓 사용자가 올린 아래와 같은 사용후기가 이런 장점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여기는 돈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이웃들과 안 쓰는 물건들을 공유하고 정을 주고받는 동네 장터 같아요. 거래할 때마다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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