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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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오늘(30일)은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이다.

이날은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최근까지 '석가탄신일'로 불렸으나, 지난 2018년 '부처님오신날'로 공식명칭을 변경했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전국의 사찰에서는 신도들이 모여 부처의 생일을 축하하는 연등행사 및 법요식을 거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종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지난 3월 18일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4월 30일로 예정되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음력 윤4월8일(양력 5월30일)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날 전국의 모든 사찰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전국의 1만 5000여 사찰에서 기도정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入齋式)이 일제히 봉행된다.

입재식이란 불교에서 재(齋)를 처음 시작 할 때 치루는 의식을 말한다.

조계종은 “이날 입재식은 정부당국 및 종단의 방역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 조계사 주지스님과 대중스님들을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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