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국내 지역사회에서 나흘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은 지난 4일이후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이날 0시 현재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810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대구에서 1명이 발생해 총 256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인된 확진자 4명 중 3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나머지 한명은 지역감염자다.

한명의 지역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소재 한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A모씨로 알려졌다.

용인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5일 용인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지역사회 확진자가 다시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이로 인한 추가 집단감염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특히 A씨의 동선에 따라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사태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이후 계속해서 5명 미만이 이어지고 있어 개인 위생 및 철저한 방역이 이어질 경우 ‘신천지 사태’와 같은 폭발적 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이날 확인된 신규 확진자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용인의 지역발생 1명을 포함, 대전 1명(해외유입), 충북 1명(해외유입), 검역과정에서 1명 등 4명이이다.

또한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86명 늘어 총 9419명으로 완치율은 87.1%이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83명 감소한 11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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