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8일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8일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사진=신세계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워진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동참했다.

앞 주자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 지목된 정 부회장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관엽식물로 구성된 화분을 구입해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소 25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제안해 시작된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복수의 '리그'에서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관가와 정치계, 일반 시민 사이에서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고 소셜미디어 등에 올려 인증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함께 한다는 의미다.

재계 릴레이는 정 부회장에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대표-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권영수 LG그룹 부회장과 안병덕 코오롱그룹 회장 등 2명-한성숙 네이버 대표-허세홍 GS칼텍스 사장-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으로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화훼 농가와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위기를 극복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세계그룹의 모든 임직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마트는 지난 3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아동양육시설 50개소에 공기정화 식물로 구성된 '봄맞이 화분 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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