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4월 15일 서울 단대부고에서 삼성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가 치른 응시생들이 고사장 밖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이를 온라인 시험으로 치르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8년 4월 15일 서울 단대부고에서 삼성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가 치른 응시생들이 고사장 밖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이를 온라인 시험으로 치르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삼성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따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삼성은 그동안 대규모 현장 시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시험방식으로 채용 혁신을 준비해 왔다.

이에 상반기 삼성 공채 응시자는 집에서 PC를 활용해 온라인 GSAT 시험을 치러야 한다.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과 PC 모니터를 촬영하게 된다.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시험을 감독한다.

삼성은 온라인 GSAT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30, 31일 이틀 동안 4회로 나눠 분산 진행키로 했다.

회차별 문항은 다르게 출제할 예정이다.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장시간 집중력 유지가 쉽지 않은 온라인 시험 특성을 고려해 문제 해결력, 논리적 사고력을 검증할 수 있는 수리영역과 추리영역 평가가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은 온라인 GSAT를 처음으로 실시하는 만큼 응시자에게 철저한 사전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응시자에게 유의사항과 휴대전화 거치대, 개인정보보호용 커버 등을 담은 키트를 우편 발송하고, 시험 약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삼성은 시험 응시 전 환경 점검과 응시 중 보안솔루션 적용, 원격 모니터링, 면접 시 약식 테스트 등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검증 프로세스도 갖췄다.

삼성은 6월 중에 면접을 시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