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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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석진보 JB재무컨설팅 대표(경영지도사)】 <재무지표외 시나리오 선정과 조정> 의 일부예시표에서도 마찬가지로 진단기준에 의해 먼저 시나리오를 A, B, C 로 선정하고 중요성, 시급성, 적합성 등을 감안하여 조정후 Contingency Plan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

가장 많은 시나리오가 선택된 것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최종 결정하되 해당 항목에 맞는 해결방안과 매뉴얼 선택의 융통성과 실행상의 완급조절은 허용된 범위안에서 상황에 맞춰 적용하도록 한다.

Contingency Plan 의 효과 검증

Contingency Plan의 수행과정에서 중간점검을 통해 당초 원하는 방향대로 가고 있는지, 예상한 정상화 시기와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지, 계획과 비교하여 실제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지, 차이 원인은 무엇인지를 검증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수행과정에서 얻게 된 부수적 경영개선이나 이익의 효과가 있거나 예상된다면 이를 반영하여 제도개선, 신 사업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Contingency Plan의 효과검증은 기업자체만이 아닌 외부자문단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도 요구되는데 이는 현재의 비상경영상황의 종결을 조기에 결론짓고, 차후 유사 비상상황 발생시 정교하고도 냉정히 대응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Contingency Plan의 사후관리

Contingency Plan을 통해 경영이 정상화되면 이를 대내외에 공표하여 임직원, 거래처,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불안감을 털어내고 신뢰를 더 강화해야 한다.

또한 수행과정 중 잘된 점, 미흡한 점을 고려하여 시나리오와 매뉴얼을 보완하고 전임직원의 Workshop(필요시 거래처 포함)을 통해 학습효과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수행과정상 기록관리를 철저히 하여 값비싼 대가를 치루고 이룬 정상화를 경영자산화 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행과정에서 발견된 기업의 내부역량과 사업기회를 잘 활용하여 기업의 발전과 가치를 드높여야 할 것이다.

일부 기업이나 업종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사업 반전을 이룬 경우도 있지만 다수의 기업은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을 혹독히 치루고 있다.

그동안 IMF나 자연재해, 감염병 등 어려운 상황들이 몇차례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패닉에 가까울 상황은 그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 문제는 이런 위기가 더 자주 올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은 언제나 비상상황을 대비하여야 한다. Contingency Plan을 마련하고 여러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갖춰놓아야 한다.

비상대응 매뉴얼이 없다면 속히 Benchmarking을 하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든, 공표된 보도자료 등을 찾아 기업의 현실에 적합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만 한다.

구매, 생산, 물류, 판매, 연구개발 등 경영 각부문을 점검하고 강한 파고가 몰아치면 피하며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짜야한다.

그렇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다가 해(害)를 받는다 하였다. 전세계적 비상상황에서는 일단 경영위기를 피해나가는 것이 상책이다.

Contingency Plan을 슬기롭게 실행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나면 또다른 사업기회가 벌판에 펼쳐져 있는 것을 보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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