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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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와 제약사 화이자(Pfizer)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돼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다우지수 등 전 세계 증시는 오랜만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모더나는 CNBC 방송을 통해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된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20%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11.95포인트(3.85%) 상승한 2만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90.21포인트(3.15%) 오른 2953.91에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도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증권 페이지 캡쳐]
[사진=네이버 증권 페이지 캡쳐]

유럽증시도 영국 런던 증시(FTSE100 지수)가 4.29% 상승한 6048.5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67% 오른 1만1058.87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5.10% 상승한 2911.88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도 19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가 33.71 포인트(1.74%) 오른 1970.82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한편, 증시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국제금값은 1%대 하락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21.90달러) 하락한 173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은 안전자산으로 국제정세 등이 불안할 때 가격 상승을 나타내며, 안정적일때는 투자매력이 줄어 하락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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