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풀만. [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풀만. [사진=벤츠코리아]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서울의 웬만한 중형아파트값에 맞먹는 10억원 짜리 자동차가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2일 최고급 리무진의 대명사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풀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본 가격이 9억3560만원으로 국내 판매 차량 중에 가장 비싸다.

벤츠 마이바흐 브랜드는 물론이고 그 동안 국내 최고가였던 롤스로이스 팬텀(6억9000만원)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과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타던 마이바흐 차량도 옵션을 추가하지 않은 기본가격은 이번에 출시된 S650 풀만 보다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S650 풀만은 세계 최고위층들이 타는 차로 파티션 스크린 너머 마주보는 좌석 형태다.

길이 6.5m, 너비 1.9m, 높이 1.58m로 거대하다. 엔진은 V형 12기통 가솔린, 배기량 6980cc, 복합연비 5.5㎞/ℓ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를 탄 것이 알려지며 더 유명세를 탔다. 김정은 차 '풀만 가드'는 방탄처리가 된 주문형 모델이다.

벤츠코리아는 사전 계약을 받아 이미 고객에게 인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또 S 클래스의 최상위급 모델이자 2020년형으로만 한정 판매되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60 4MATIC 에디션'을 4가지 모델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모나코, 뉴욕, 마이바흐 라운지, 로데오 드라이브 로스엔젤레스 에디션이다. 가격은 2억9000만원 안팎이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특별한 에디션으로 소장 가치를 높인 두 모델은 궁극의 럭셔리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올해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약속했던 것처럼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풀만 내부. [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풀만 내부. [사진=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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