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0시 현재 전날대비 58명 추가 확진…55명 지역 발생자 모두 '수도권' 사례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2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담장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담장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지난 신천지 사태에 이어 ‘2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일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58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40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인된 58명의 확진자 중 55명은 지역발생자이며, 나머지 3명은 공항검역과정에서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다.

신규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인천 18명, 경기 18명으로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69명이었으나 이날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최소 9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 관련 확진자도 전날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선 학교들의 등교중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2만90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4.0%인 838개교가 등교수업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백석초등학교 교사 A(23·여·계양구 거주)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와 병설유치원 등교가 모두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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