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24시간) 온라인 민원 상담·신청 가능

[사진=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사진=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앞으로 군 입대 연기 신청 연기도 병무청을 방문하지 않고 카카오톡을 통해 접수가 가능해진다.

병무청은 8일 “인공지능 상담원 ‘아라’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민원 상담·신청 서비스를 6월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인공지능 상담원 ‘아라’를 이용하면 입영연기 등 민원 39종은 복잡한 민원서식 작성 없이 접수가 가능하다.

‘아라’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병무청 모바일앱,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 병무청을 추가하면 된다.

[그래픽=병무청]
입영연기 상담 및 민원신청 화면. [그래픽=병무청]

병무청 관계자는 "‘아라’는 모든 업무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며 "병역판정검사부터 예비군까지 병무행정 모든 업무에 대해 상담이 가능하다"고 밝혔했다.

이어 “(아라는) 지난 1개월의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95%의 이상의 높은 상담 성공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병무상담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병무청의 고객인 병역의무자들이 대부분 채팅에 익숙한 세대임을 고려할 때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개인적인 고충 등과 같이 법령에 예외적인 질문은 기존과 같이 전문상담원이 상담한다.

‘아라’를 통해 입영일자 등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민원서류를 출원하고자 할 경우에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된다.

본인인증은 블록체인, 휴대폰, 공인인증서 등 다양하게 제공되며, 정부 최초로 적용된 블록체인 인증(DID·개인의 정보를 사용자 단말기에 저장해 본인 확인 시 필요정보만 골라 제출하는 분산 신원 증명기술)을 이용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병무청은 “올해 상담을 분석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2단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담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병역의무자 개인별 상담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정부기관에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챗봇과 블록체인 인증으로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선도 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젊은 병역의무자 감성에 맞는 신뢰의 병무행정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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