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세대 넘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이달 분양 주목해볼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오는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 등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로 강화하기로 하면서 수도권의 비규제지역에서 분양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데다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아파트 내부설계 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또 입주 후 관리시스템도 철저하고, 세대수가 많아 중·소 규모의 아파트보다 관리비도 저렴한 편이어서 해 입주자 만족도가 높다.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조감도. [사진=한라]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조감도. [사진=한라]

◇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인기 비결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실제 시장에서 큰 인기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1000세대 이상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4개 단지, 6845세대가 분양됐는데, 평균 3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후 집값도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1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는 평균 7.13% 상승해 중·소규모 단지의 매매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그러나 서울과 수도권 인기지역 대규모단지의 경우 집값이 오를대로 올라 분양을 받거나 매매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리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출 제한 등으로 집값이 부담된다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싸고 규제가 덜한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비규제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고,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 규제밖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어디 있나

직방 자료에 따르면 6월 중 경기지역에서는 21개단지 1만8416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1000세대 이상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다수를 차지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라가 시공하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1108세대)',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의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3432/2165세대)', KCC건설의 '서광교파크스위첸(1130/374)', 롯데건설의 '오산 원동 롯데캐슬(2341세대)' 등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6월 중 경기도 광주에서 분양 예정인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유일하게 1000세대 이상 대단지이면서 비규제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정부가 11일 발표한 전매행위 제한기간 강화는 수도권에선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에만 적용되는데 이를 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수원과 광명은 과밀억제권역으로, 오산과 양주는 성장관리권역으로 이번 조치의 적용을 받는다. 반면 경기도 광주는 자연보전권역으로 제외됐다.

게다가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경강선 초월역에 인접해 있어 경강선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판교에서 여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전철 경강선의 삼동역, 경기광주역, 초월역을 이용해 이매역이나 판교역에서 분당선이나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판교와 분당, 서울 강남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경강선 삼동역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022년 착공 예정인 수광선(서울 수서~광주)과 연결된다. 수서역에서 SRT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한라 분양 담당자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다가 1000세대 이상 대단지, 광주에서 초등학교를 품은 유일한 아파트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분당·판교 등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경강선 등 교통호재로 수도권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