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오는 21일 입시설명회 추가 편성…학생·학부모 뜨거운 관심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0 대입 정시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 학부모가 배치표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0 대입 정시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 학부모가 배치표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급 학교에서 등교와 온라인 수업을 오가는 등 새로운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번 대형 강당에 1만명이상 씩 모이던 입시설명회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특히 일부 입시전문기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없이 타고 온 차량에서 입시설명회를 들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대표 임성호)은 “21일 예정된 ‘드라이브 스루 입시설명회’가 예약인원 초과로 같은 날 2차 행사를 추가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종로학원은 “당초 오는 21일 오후 3시 차량 1200대 규모로 ‘드라이브 스루 입시설명회’를 기획했으나, 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해 같은 날 오후 7시 2차 행사를 추가편성 했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 측은 “동시 수용 차량대수가 1200대 규모이고 동승자 포함 시 약3000명 정도가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2차 행사까지 포함할 경우 당일 차량 2400대, 참석인원은 약 6000명대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드라이브 스루 입시설명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이유는 코로나19로 사실상 모든 입시설명회가 중단된 상태에서 개최되는 행사이고 특히 오는 18일 평가원 모의고사가 진행된 직후에 개최되는 행사로 고3, 반수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수시 원서접수(9월 23일)가 시작되기 약 3개월 전인 상황에서 대학별로 당장 올해부터 적용되는 입시 변경 안들이 발표되고 있어 수험생들은 여러 입시정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자료 책자가 배부되고 당일 설명회장에서는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로 설명을 동시에 들을 수 있다”면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인근 병원의 협조를 받아 의료진과 구급차까지 대기해놓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고3과 마찬가지로 이번주 고1(18일)과 고2(16일) 모두 올해 첫 모의고사를 치른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년과 달리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 못해 모의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은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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