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지급 조건 개선,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상생 제도

[사진=한화그룹]
[사진=한화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화(이하 한화)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위해 상생펀드 운영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한화는 “기존 우리은행, 산업은행에 이어 추가로 지난 15일 신한은행과 상생펀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 조성액은 총 200억원으로 협력사 지원금리는 1.14%이며, 신한은행 부수거래 실적 이 있을 경우 금리는 추가 인하된다.

한화는 이번 협약으로 3개 금융기관에서 총 51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이를 통해 협력사의 상생펀드 사용 편의성이 향상되고, 경영자금 확보 및 자금 유동성 개선에 보다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는 또 협력사들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상생펀드 확대 운영과 더불어 다양한 상생제도도 강화한다.

우선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 흐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완화된 대금지급조건을 유지하고, 대금 마감횟수도 월 3회로 확대한다.

또한, 대금 지급기일 10일로 단축·전액 현금 지급·명절 전 대금 조기지급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동반성장 우수 협력사에 대해서는 복리후생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157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체결을 완료한 바 있다.

협약서에는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 계약 체결 및 이행 △하도급법 위반 예방 및 법 준수 △금융·기술·경영 등 상생협력 지원 △2차 협력사 지원프로그램 운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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