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관리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개교 후 30만점의 필름과 4만여 기록물 보유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사진왼쪽)는 국가기록원이 주관하는 ‘2019년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에서 기록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제공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사진왼쪽)는 국가기록원이 주관하는 ‘2019년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에서 기록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경희대학교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경희대학교는 국가기록원이 주관하는 ‘2019년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에서 기록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은 기록관리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공적을 쌓은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경희대학이 기록물 관리 체계와 기록문화 확산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경희기록관은 경희대 설립 초기부터 남겨온 약 30만 점의 필름과 4만3천여 건의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는 등 다른 대학과 달리 법인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 한국대학기록관협의회 회장교로 활동하며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한 공적도 인정받았다.

경희대학교의 기록물 관리는 개교 55주년이었던 2004년부터 본격화됐다.

이후 기록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0년에 경희기록관을 설립했다.

경희기록관은 매체나 주제별로 다양한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다.

매체별로는 문서류, 도서류, 박물류를 포함해 시청각기록물과 전자기록물이 있다.

특히 경희대가 설립 초기부터 남겨온 동영상이나 사진, 음성파일 등은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경희기록관은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로 나뉘어 있던 부서를 지난해 양 캠퍼스 공동부서로 통합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진행해온 디지털화도 계속 진행 현재 약 36%를 디지털화를 기록중이다.

김희찬 관장은 “한국전쟁 이후 대부분 대학이 자료를 분실했는데, 경희대에는 다양한 자료가 남아있다”며 “개교기념식이나 행사 때 촬영한 사진과 영상, 음성 자료 등이 더 널리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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