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퀘스트=석진보 JB재무컨설팅 대표(경영지도사)】

4. 경영자가진단 모델의 Process, 구조, 평가체계

금번 중소기업 경영자가진단 모델(이하 ‘JB모델’로 약칭하도록 한다)은 부실징후분석과 정량분석, 정성분석 3파트로 나뉜다.

진행방식은 1차진단, 2차진단으로 진단을 진행할수록 세부질문이 많아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병원에 가서 건강진단을 받을 때 문진표를 먼저 작성하고 코스를 돌면서 쭉 검사를 받다보면 어느새 의사 한분이 앉아있는 방으로 들어가 간단한 설명을 받게 된다. 본인이 검사를 받는 과정 중에서도 이미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시력이 안좋아졌다든지, 몸무게가 늘어났다든지, 청력에 문제가 있다든지 등 중간중간 측정결과를 알게되기에 문제가 있음을 감지하지만 한번 더 의사에게 설명을 들으면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추가적으로 어떻게 향후 건강관리를 해야 할지 도움을 받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경영자가진단 모델인 JB모델도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점을 알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4-1. 자가진단 프로세스

도식의 <중소기업 경영자가진단 프로세스>의 프로자가진단 Process는 1차진단에서 1차 종결여부가 결정난다.

부실징후분석이 이뤄질 때 해당사항이 없거나 아주 경미한 일시현상이라면 정량분석 기초분석과 1차분석과 정성분석 메인(Main)질문이 뒤이어지고 정량분석 기초와 1차 및 정성분석에서도 우량한 점수를 취득한다면 더 이상 자가진단 프로그램은 진행할 이유없이 종결되는 것이다.

<1차 진단으로 종결> 도표를 참조하면 된다.

■ 1차진단으로 종결

1차 진단에서 바로 종결된다면 이것이야말로 너무나 바람직한 일이고 희망되는 것이지만 부실징후분석에서 바로 좋지않은 진단항목이 나타난다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자가진단을 수행하면서 제일먼저 수행해야할 진단질문인 부실징후분석에서 가장 심각한 질문 한두가지에 걸리거나, 여타 부실징후 질문에서 여러 가지가 해당된다면 이건 정말 심각한 상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뒤이어 지는 정량분석 기초분석이나 1차진단에서도 그리고 정량분석 진단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 예상된다.

아무리 신체가 우람하고매우 건강한 사람으로 인식되던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갑자기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도중 사망하거나, 한번의 사고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다면 그간의 건강진단과정상 문제가 없었다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처럼 기업 또한 부실징후진단에서 가장 심각한 진단항목인 2차부도가 발생했다면 그간 흑자였다는 기록은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만다.

부실징후분석 진단지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8대 부실징후 진단요소> 표를 도출해 보았다.

굳이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든 진단항목과 진단지표를 보면 ‘아~ 이 기업은 회생하기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 8대 부실징후 진단요소

그런데 부실징후 진단항목에 해당하는 사항이 혹 있더라도 일시적 현상이나 그 영향이 기업에 경미하게 작용하는 정말 다행한 일이 있다면 의심을 하고 정량분석 기초진단과 1차진단을 진행하고 정성분석 진단을 진행하게 된다.

<의심 프로세스> 도식에서 보듯 더 이상 심각한 부실징후가 발견되지 않고 충분히 해결감당한 상황이라면 <개선필요> 항목으로 진행하여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의심현상이 사라지고 정상적 기업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이 들때까지 진단 프로세스 과정에서 드러난 지표들을 계속 Follow-up 해야 한다.

부실징후가 추가적으로 발견이 된다면 비상경영체제를 돌입하여 조속하고도 엄중하게 부실징후와 기업경영의 문제부분을 해결하도록 해야한다.

간염에서 간경화로 가기 직전에 술도 과감하게 끊고 진단수치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건강회복 노력을 엄청 기울여야 하는 것처럼 부실징후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기업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너무나도 귀중하고도 감사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생각하고 만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다음회에 계속)

* 별첨: 정량분석 1차진단 일부 예시 (경영자가진단 모델 중)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