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해양환경공단·이마트와 ‘플라스틱프리 투모로우’ 캠페인 공동 추진

테라사이클이 해양환경공단-이마트-P&G와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테라사이클]
테라사이클이 해양환경공단-이마트-P&G와 함께 ‘플라스틱프리 투모로우’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테라사이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이 한국P&G, 해양환경공단, 이마트와 함께 플라스틱 용기 재활용을 통한 해양환경보호와 자원순환문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플라스틱프리 투모로우(Plastic free tomorrow)’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테라사이클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이마트, 한국P&G와의 3사 협력으로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을 기획하고 운영해 왔다.

테라사이클 관계자는 "올해는 해양환경공단과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일상에서의 플라스틱 회수 노력으로 육지는 물론 해양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소비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페인 활동의 중심이 되는 플라스틱 회수 프로그램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이마트 전 점포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이는 누구나 가까운 이마트에 방문해 플라스틱 회수함에 폐플라스틱을 모아주면 된다.

회수 품목은 복합재질로 이루어져 재활용이 어려운 샴푸 용기, 칫솔 등의 생활 플라스틱으로 구성됐다. 테라사이클은 회수된 플라스틱을 해양플라스틱과 함께 재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기관은 플라스틱 회수 프로그램 이외에도 ▲어린이 해양환경교육 ▲연안정화활동 등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지훈 테라사이클코리아 총괄은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제조-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장기간 캠페인을 공동 추진해 온 이마트와 P&G사의 자발적 노력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해양환경 전문가인 해양환경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 등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테라사이클은 한국P&G, 이마트와 함께 2018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로 3년째 이마트 수도권 전 점포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있다.

공동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2,147kg의 폐플라스틱을 회수했으며, 9000개의 업사이클링 접이식 카트와 2만1000개의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경으로 제작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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