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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07-03 16:28 (금)
국내 증시 '외국인 파워'...미국은 키웠고, 중국은 발뺏다
국내 증시 '외국인 파워'...미국은 키웠고, 중국은 발뺏다
  • 최석영 기자
  • 승인 2020.06.29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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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삼성전자 5.03% 보유 3대 주주...중국 '판다 쇼핑' 열기는 식어
2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1.17포인트(1.93%) 내린 2093.48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1.17포인트(1.93%) 내린 2093.48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 가운데 미국 주주들의 영향력은 커진 반면, 중국(홍콩 포함) 주주들은 30% 넘게 발을 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 주주 중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이하 블랙록)는 국내 주식 시장의 큰 손으로 등극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5%이상 지분을 보유한 미국과 중국 주주의 현황 분석'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는 이달 20일 기준으로 금융감독원 자료를 토대로 미국과 중국 국적의 주주와 보유 주식 현황을 파악했고, 주식평가액은 이달 22일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됐다.

[자료=CXO연구소]
[자료=CXO연구소]

◇ 블랙록, 삼성전자부터 네이버·엔씨 등 보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법인 혹은 개인이 국내 상장사에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모두 45곳으로, 이들은 국내 111개 상장사의 주식을 5% 넘게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보유한 111개 상장사의 주식평가액(이달 22일 기준)은 27조7093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6년 3월 당시 조사된 18조1500억원 보다 52.7% 증가한 평가액이다.

미국 주주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 숫자는 지난 2016년 121곳보다 올해 10곳 정도 줄었지만 증시 영향력은 더 커진 셈이다.

미국 주주 중 국내 증시의 가장 큰 손은 '블랙록'이었다.

블랙록은 국내 상장사 11곳에서 지분 5%이상을 보유해, 평가액이 22조3451억원에 달했다. 국내 상장사 5%이상 지분을 보유한 미국 주주 지분가치의 80.6%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지난 2016년 3월 당시만 해도 블랙록은 SK하이닉스 등 3곳의 5%이상 지분을 보유해 지분가치가 1조7000억원 수준이었지만, 4년여 사이에 공격적인 투자로 국내 증시 비중을 늘렸다.

이달 6월 기준으로 블랙록은 국내 시총1위 삼성전자 지분을 5.03%(지분가치 15조6203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특수관계자 지분 포함)과 국민연금에 이어 블랙록이 세 번째 대주주인 셈이다.

블랙록은 삼성전자 이외에도 네이버(2조2364억원), 엔씨소프트(1조1787억원), 신한지주(8733억원), 포스코(8474억원), LG전자(5564억원), KT&G(5476억원), 에이치엘비(2241억원), 현대해상(1084억원) 등에서도 1000억원 넘는 시평액을 보유중이다.

주식평가액이 아닌 상장사 숫자로 국내기업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미국 주주는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이하 피델리티)'였다.

피델리티는 국내 기업 34곳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뚜기의 지분을 6.82%로 보유해 지분 가치만 1419억원으로 평가됐다. 다음으로 동국제약(9.99%, 1088억원), 리노공업(6.32%, 1028억원) 등에서도 1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 중이다.

특히 피델리티는 광동제약, 대원제약, 환인제약, 경동제약, 쎌바이오텍와 같은 바이오 관련 주식 종목에서 5% 이상 지분을 다수 보유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CXO연구소 제공]
[자료=CXO연구소 제공]

◇ 중국 주주, 국내증시 투자 30% 넘게 감소

미국과는 달리 국내 상장사에서 5%이상 지분을 보유한 중국 국적의 주주는 지난 2016년 50곳에서 올해 34곳으로 30% 넘게 줄었다.

지난 2015년 25곳에서 다음해에 100% 이상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양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도 있겠지만 현금을 동원해 세계 우량기업을 쇼핑하듯 사들이는 이른바 중국의 '판다 쇼핑' 열기가 다소 식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에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도 지난 2016년 3월 4조4700억원 에서 올해 6월에는 2조 3900억원으로 46.6%나 쪼그라들었다.

중국 주주 중 국내 상장사 지분가치가 가장 높은 곳은 LG생활건강 지분을 6.2% 가량 보유한 '티 로우프라이스 홍콩리미티드'로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1조2263억원이었다.

이외에 주식 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중국 주주는 동양생명 최대주주인 안방라이프 인슈런스코엘티디(3593억원), 키움증권 지분을 6% 정도 보유한 '제이에프 에셋매니지먼트 아시아퍼시픽 리미티드(1262억원)', 코스닥 업체 SNK 최대주주 '주이카쿠(1037억원)' 등이다.

미국 주주 중 82% 정도가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 주주들은 64% 가량이 '경영참여' 목적으로 5%이상 주식을 보유한 경우가 높아 대조를 보였다.

실제 이번 조사 대상 34곳 가운데 중국 주주가 최대주주인 곳은 14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드림씨아이에스(최대주주 홍콩타이거메드), 로스웰(저우샹동), 룽투코리아(룽투게임 홍콩리미티드), 피델릭스(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 넥스트아이(유미도 국제미용연쇄집단유한공사) 등이 중국 주주가 최대주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분석해 보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경우 국내 주식 시장은 중국보다 미국 주주들의 움직임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과 특수관계자 지분율이 21%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다 외국인 주주가 절반을 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3대주주인 미국 블랙록의 지분이 향후 어떻게 변동될 지가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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