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연대 무엇보다 중요”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상공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드론 플래시 몹 행사에서 400여대의 드론이 '덕분에 챌린지' 손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상공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드론 플래시 몹 행사에서 400여대의 드론이 '덕분에 챌린지' 손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지난 4월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작된 의료진 응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가 오늘부터는 의료진과 국민이 서로를 응원하는 ‘#국민 덕분에’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려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달하는 ‘덕분에’ 수어 동작은 의료진을 향한 고마움과 감사를 전달할 뿐 아니라 일선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관련 종사자를 향한 응원으로도 통용되고 있다.

이날로 82일째를 맞는 ‘덕분에 챌린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첫 참여 주자로 대한민국정부, 질병관리본부를 지목한 후, 문재인 대통령과 다수 유명인사와 전 부처, 지자체 등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기준 덕분에 챌린지에는 최소 4만 3322건이상의 참여가 이뤄졌다”며 “이는 인스타그램 참여자 수만 집계한 최소 수치로 다양한 경로를 통한 국민 참여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으로 국민의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온 국민이 주체가 되어 ‘덕분에 챌린지’를 의료진을 포함한 국민 모두를 향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국민 중심의 캠페인으로 확장하여 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간 의료진 응원에 동참해 준 국민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덕분에 챌린지 감사’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덕분에 챌린지’ 헌정 영상은 보건복지부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mohwp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 덕분에’ 참여 작품.
‘#국민 덕분에’ 참여 작품.

또한 덕분에 챌린지에 윈도우 페인팅 작품으로 동참한 바 있는 나난 작가(강민정)도 꽃을 모티브로 한 ‘#국민 덕분에’ 작품을 공개했다.

나난 작가는 “어려운 환경들 속에서 수고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온 힘을 다해 피워내는 한 송이 꽃처럼 국민 서로가 서로를 꽃으로 바라보며, 위로와 응원이 되는 시기를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나난 작가의 작품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건물 래핑으로 선보이며, 내달 5일까지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스퀘어빌딩에서도 의료진과 국민들을 향한 응원과 감사를 전달하는 ‘덕분에’ 수어 동작을 다양한 색감과 분할기법 등을 통해 감각적으로 표현한 ‘국민 덕분에’에 영상을 한 달간 송출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밤 여의도 한강공원 상공에서 ‘#국민 덕분에’ 드론 아트쇼를 진행했다.

이날 아트쇼에는 300대의 드론이 투입돼 ‘#국민 덕분에’를 비롯,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힘내라 대한민국’ 등의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 19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준비를 위한 대국민 희망 메시지를 함께 나누기 위해 국내 기술의 드론 아트쇼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선사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그 간 덕분에 챌린지의 자발적인 참여로 힘을 모아준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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