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SK바이오팜이 지난 2일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마감한 주식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30%(4만9500원) 상승한 21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를 SK바이오팜의 공모가(4만9000원)와 비교해 보면 약 4.4배 폭등한 가격이다. 또한 상장 첫날 시초가와 비교해보더라도 약 2.2배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된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사진=네이버 주식]
[사진=네이버 주식]

SK바이오팜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SK바이팜 직원들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은 1인당 평균 1만1820주를 공모가(4만9000원)로 배정받아 이날 종가기준 1인당 약 20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보통 직장인들이 월급만으로는 꿈꿀 수 없는 '대박'을 이룬 것이다.

다만 SK바이오팜 직원이 배정받은 우리사주는 1년간 보호예수되기 때문에 당장 주식을 팔수 없고, 1년 후부터 주식을 팔아 이익실현을 할수 있다.

그러나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직원들이 퇴사를 한다면 당장 이익 실현도 가능하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이날 상한가로 포스코와 KB금융, 신한지주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7위에 올랐다.

또한 이날 SK바이오팜의 거래대금은 약 1조568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SK바이오팜의 거래대금은 대장주 삼성전자의 1조715억원보다 41%가량 높은 금액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SK바이오팜 열풍에 대해 “개미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가 개입되고 있다”면서 오버슈팅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해외언론과 애널리스트들은 SK바이오팜 등 국내 바이오주에 대해 "거품이 많다"며 투자에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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