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OJT과정 시행, 5개 스타트업에 직원 파견 일하는 방식 기업문화 배움

[사진=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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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하나은행이 혁신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 배우기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8일 스타트업 5곳과 협업해 '혁신기업 OJT(On The Job Training) 과정'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스타트업 5곳에 직원들을 파견, 혁신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 등을 배운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의 이번 혁신기업 OJT과정은 국내 은행권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연수 프로그램이다.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1Q 애자일 랩(Agile Lab)'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핀다, 마인즈랩, 옴니어스,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자란다 등 에 5명의 직원을 6개월간 파견키로 했다.

파견자들은 지난달 초 공모를 통해 최종 35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이번 과정은 기존 금융업의 장벽을 뛰어넘어 혁신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혁신기업 OJT 과정'에 참여하는 직원들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소속의 디지털전환(D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 박사들을 멘토·멘티로 매칭해 기술자문, 공동연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후 사내벤처제도도 활성화해 직원들의 신사업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성규 행장은 "혁신기업 OJT 과정을 통해 기존에 은행 직원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사업을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일하는 방식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기업과 은행이 서로의 기업문화를 배우는 상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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