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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10-30 18:11 (금)
한국판 뉴딜 앞장선 기업들...정의선 "삼성도 같이하자"
한국판 뉴딜 앞장선 기업들...정의선 "삼성도 같이하자"
  • 최석영 기자
  • 승인 2020.07.2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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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현대차-LG화학 등 동참...디지털뉴딜은 네이버-SKT-KT 앞장
정의선-이재용, 21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서 만나 협력방안 논의 주목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전기차 판매 목표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사실상 글로벌 1위 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년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후 정 부회장은 오는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로 초청해 양 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1, 2위의 기업들이 한국판 뉴딜로 펼쳐질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는 모습이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후 국내의 대표 민간기업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

보고대회에서 발표에 나선 현대차와 네이버는 물론 KT, SK텔레콤 등 IT(정보기술)기업 신한금융그룹 금융사도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판 뉴딜, 국내 간판기업들이 앞장

정부가 대규모 재정투자와 함께 제도 개선을 약속하자 민간기업들이 투자로 화답하는모습이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사업의 골자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의 자금을 디지털과 그린,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는 것이다.

투입 자금은 국비가 114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지만 민간이 나서는 부분(20조7000억원)과 지방자치단체 투자분(25조2000억원)도 만만치 않다.

국비는 마중물 성격이고 민간의 투자가 어떻게 이어지느냐가 향후 한국판 뉴딜 성공의 열쇠가 된다.

20일 기획재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상당수 국내 간판기업들이 한국판 뉴딜 사업에 대한 동참 및 투자계획을 밝히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이 전기차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목표를 밝힌대로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전기차를 23종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전기차를 23종 내놓을 계획이다.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를 달릴 수 있을 만큼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2028년까지 전기차 배터리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 21일 이재용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어떤 기술과 비전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이미 개략적인 논의가 한 차례 이뤄진 만큼 이번엔 좀 더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이 오갈 가능성도 있다는 게 재계의 예상이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터리 특화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한 계획도 눈에 띈다.

전기차가 GS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동안 주행·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LG화학의 빅데이터·배터리 서비스 알고리즘이 배터리 현재 상태와 위험성을 분석하는 개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간 화상으로 연결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디지털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간 화상으로 연결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디지털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디지털 뉴딜·금융지원 동참계획 속속 발표

디지털 뉴딜 분야 기업들의 계획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네이버는 20여년간 축적해온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보유한 금융데이터도 금융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중 '데이터 댐' 사업과 연동돼 있다.

이 사업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공공데이터 14만개를 공개해 일종의 '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민간은 이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미래사업을 벌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최근 수자원공사와 손을 잡았다.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사업이 주된 목표다.

사회적 약자의 수도 사용량과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 통화 이력과 데이터 사용량 등을 결합해 돌봄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KT는 이달 초 내부에 한국판 뉴딜 협력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는 KT의 집중 관심 분야다. KT가 제시한 'KT 기가세이프 SOC'는 KT 광케이블과 센서로 노후 시설물의 붕괴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제하는 인프라형 시설안전·재난대응 솔루션이다.

시설계측 관제와 누수·누출 탐지, 지능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신한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대출·투자에 20조원의 자금을 배정했다.

이른바 네오(N.E.O.: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로 쉽게 말해 신 경제성장 지원 사업이다. 신한금융은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친환경 등 미래 유망산업 관련 창업·중소기업 대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통해 디지털·그린경제로 전환을 위한 제도 기반을 구축하고 규제를 개선하는 것은 결국 민간의 혁신·투자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되자는 것"이라고 "상당수 국내 기업들이 이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