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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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늘(23일)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고,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도는 내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산지는 오늘 낮부터 밤 사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서울.경기도와 그 밖의 서해안에서도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토요일(25일)은 강원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가끔 비가 오다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은 밤까지 이어지겠고, 충청도는 낮부터 저녁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내일 새벽부터 토요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까지 전국에 50~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 등에는 최고 2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요일(26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면서 “27일(월)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오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 다음주 토요일(8월 1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까지 다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이번 주말과 다음주는 비가 내리면서 큰 더위는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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