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이번 주말도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일요일(26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면서 “다만 서울과 경기도는 내일 낮에, 강원영서는 내일 밤(21시)에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일요일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250mm(많은 곳 400mm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어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이 느리게 동진해 일요일까지 동풍이 지속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강수지속시간이 길겠다”면서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돌풍이 불고, 강원영동지역은 4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일요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에 100~250mm(많은 곳400mm 이상),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청, 경상, 울릉도.독도, 서해5도에 30~80mm, 서울과 경기남부, 전라도에 20~60mm의 비가 예보됐다.

- 제주도(25일까지): 5~40mm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28도 이하의 낮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2~27도가 되겠으며, 내일 아침 최저기온 19~22도, 낮 최고기온 22~28도,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 20~22도, 낮 최고기온 24~29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해안지역과 산지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바람이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요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