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1위, 일본 닛산은 100위권 밖으로…코로나19로 내년 순위 급변할 듯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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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8위에 올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포브스가 공개한 ‘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 2020’(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코카콜라, 디즈니 등 7개 미국 기업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5% 떨어진 504억달러, 한화 약 60조2028억원로 평가 받았다. 

참고로 애플은 2412억달러, 구글 2075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1629억달러, 아마존 1354억달러, 페이스북 703억달러로 각각 지난해와 같이 1~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10위를 기록한데 이어 2018년 7위, 2019년 7위 등 꾸준히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표=포브스 홈페이지 캡쳐]
[표=포브스 홈페이지 캡쳐]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보다 17% 오른 95억달러로 81위를 기록했다.

한편, 포브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위 100대 기업은 올해와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아마존, 넷플릭스 등은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큰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넷플렉스(Netflix)의 브랜드가치는 지난해보다 72% 상승한 267억달러로, 38위에서 26위로 급상승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에서 큰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특히 일본의 자동차회사 닛산은 지난해 8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14%)도 17위에서 23위로, BMW(-13%)도 21위에서 27위로 하락했다.

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2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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