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 2020-08-04 18:08 (화)
차세대 먹거리, K배터리 쑥쑥 자란다
차세대 먹거리, K배터리 쑥쑥 자란다
  • 김호일 기자
  • 승인 2020.07.31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화학 2분기 흑자전환 성공, 삼성SDI 내년 흑자전환 목표…뒤쫓는 SK이노베이션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후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충남 서산시 소재 SK이노베이션을 방문,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후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충남 서산시 소재 SK이노베이션을 방문,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차세대 한국의 먹거리 산업으로 기대되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대가 기대이상으로 앞당겨지면서 그동안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로부터 청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우선 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선발 주자인 LG화학은 그동안의 적자를 털고 올해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아직 배터리 분야에서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유럽의 전기차 지원정책 확대 등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들의 실적개선 흐름이 가장 먼저 감지되는 곳은 LG화학이다.

가장 먼저 흑자전환의 축포를 터뜨린 LG화학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16억원, 매출액은 6조9352억원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131.5%, 매출은 2.3%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배터리가 2분기에 흑자 전환하며 전지 부문 영업이익이 1555억원, 매출 2조823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생산 능력을 올해 말까지 100GWh로 늘리기 위한 증설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흑자 폭이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주 잔고만해도 1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장증설과 투자확대에 따라 수주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0년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진출한 LG화학은 그해 연구·개발(R&D)에 착수한 이후 매년 투자를 확대, 지난해 전체 R&D 투자 중 배터리 분야 투자만 30%였고, 시설 투자 금액은 4조원에 육박했다.

그룹차원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오랫동안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도 미래를 보고 달려온 끝에 글로벌 시장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한 LG화학은 이번 2분기 흑자 전환을 계기로 더욱 고무적인 분위기다.

업계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올해 9조원으로 연간 흑자는 물론 내년 16조원, 2024년께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최대 20조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삼성SDI 역시 내년 흑자전환 목표로 하고 있으며 LG화확과 2차전지 관련 소송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역시 속속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화학에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으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방향성은 확인했다.

삼성SDI 영업이익은 103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4.0% 감소했지만 매출은 2조458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7% 증가했다.

삼성SDI는 하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수익성이 본격 개선되면서 내년에는 자동차 배터리 부문 단독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흑자전환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2분기 배터리 부문 적자는 전 분기보다 89억원 늘어난 11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새로 가동한 해외 배터리 공장들이 조기에 안정화하며 판매량은 늘었지만 글로벌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든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며 손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흑자 전환보다는 투자·수주 확대에 주력하는 단계로, 전기차 시장 팽창으로 배터리 수요가 함께 증가하며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는 유럽 각국이 전기차 판매 보조금을 지난 6월부터 강화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판매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하반기에는 이들 배터리 생산업체들의 수익성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