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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08-04 18:08 (화)
귀신은 잡는 해병은 커녕, CCTV에 7번이나 찍혔는데도…해병대 2사단장 보직해임
귀신은 잡는 해병은 커녕, CCTV에 7번이나 찍혔는데도…해병대 2사단장 보직해임
  • 김동호 기자
  • 승인 2020.07.31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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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김모씨 경찰 부실 대응도 집중 조사 방침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달 18일 월북한 탈북민 김모씨의 모습이 군 위병소 폐쇄회로(CC)TV에 수차례 찍혔던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한 강화도 월북 사건 대한 전비태세검열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씨의 월북 과정은 군 감시장비에 7회나 포착됐다.

이는 군의 경계작전 실패로 인해 김 씨의 월북이 가능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군 기강 해이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이번 월북 사건에 경계 실패 책임을 물어 해당 부대 지휘관인 해병대 2사단장을 보직 해임키로 했다. 또한 해병대사령관과 수도군단장 등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했다.

우선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북한 탈북민 김 모씨는 이달 18일 오전 2시 18분께 택시를 타고 강화도 월미곳에 있는 정자인 연미정에서 하차했다.

이 후 김씨가 연미정으로 올라가는 모습부터 배수로로 이동하는 과정과 한강 입수, 북한에 도착하는 과정까지 모두 CCTV에 찍혀 있었다.

당시 배수로 인근에 설치돼 있던 철근 구조물은 일부 간격이 35∼40cm 정도까지 벌어져 보통체구의 성인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던 상태였으며, CCTV도 설치 돼 있지 않았다.

결국 허술한 감시망과 소홀했던 장애물 관리 등으로 인해 김씨의 월북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채 성공한 것이다.

월북한 탈북자 김씨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의 한 배수로 모습. [사진=연합뉴스]
월북한 탈북자 김씨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의 한 배수로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씨는 월북 전 알고 지내던 탈북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구속영장도 발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와 관련 김씨의 월북 전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 특별조사단을 꾸려 진상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특히 김씨의 월북 전 탈북과 관련한 첩보를 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와 알고 지내던 탈북민 유튜버 A씨는 지난 26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지난 18일 새벽 김씨와 마지막 연락을 했으며 당일 저녁 경찰에 월북 가능성을 알렸으나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김씨에 대한 수사나 신변 보호 과정에서 허점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