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롯데 GS SPC BGF, 빵 생수 도시락 등 긴급 지원

농심사회공헌단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와 경기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사회공헌단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와 경기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농심 제공]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기업들이 경기와 강원 충북 등 중부지방을 강타한 이번 집중폭우로 큰 수해를 입은 지역 돕기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와 경기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들 수해를 입은 지역에 신라면컵 등 컵라면 2만개와 백산수(500ml) 2만병을 지원한다.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피해 주민과 복구 인력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만큼 긴급구호 여부를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수해로 입은 피해가 빠른 시일내에 복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롯데도 충북지역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컵라면과 즉석밥, 조미김 등 반찬류를 포함한 즉석 식품류 총 9천개를 긴급 지원했다. 

GS리테일 역시 충북 단양군 이재민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3일 단양군청으로부터 긴급 요청을 받은 GS리테일은 수해피해를 입은 충북 단양군 주민에게 즉석밥, 라면, 생수 등 500인분 규모의 식료품을 긴급 구호물품으로 지원했다.

GS리테일 측은 150여 가구 규모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을 고려해 즉시 취식 가능한 식료품 위주로 긴급 구호물품을 마련했다. 해당 구호물품은 각각의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우선 공급 됐다.

GS리테일 수송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은 충북 단양군 주민에게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나서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 수송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은 충북 단양군 주민에게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나서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이마트24도 용인에 하루e리터 생수(500ml) 민생라면(컵), 즉석밥 등 총 2천800여 개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지난달 25일과 30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에 생수 1천개, 부산 동구에 생수, 컵라면, 즉석밥 등 2천여 개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SPC그룹도 경기도와 충북 지역에 긴급 구호품을 지원했다. SPC그룹은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삼립빵과 생수 각 1만개씩 총 2만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도 이천·용인·여주 등과 충청북도 충주·제천·음성 등에 빵과 생수 각 3천개씩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현장에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조속히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물폭탄에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이천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지원 요청을 받자마자 이재민이 발생한 경기도 이천의 장호원 국민체육센터와 율면 실내체육관으로 총 600명 분의 생필품을 긴급 배송했다.

구호물품은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 7200 여개로 이천에서 가까운 BGF 중앙물류센터, BGF로지스 곤지암센터에서 각각 수송했다. BGF리테일은 최근 큰 비가 내려 침수 피해로 수 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경북 영덕과 대전에도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BGF리테일 측은 “이번 주 장마와 함께 태풍 예보가 있어 혹시 모를 재난 상황 발생을 대비해 상시 지원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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