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에서 높은 청약 성적 보이며 인기 검증… 올 하반기에도 속속 등장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멀리 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교통부터, 교육, 쇼핑, 여가를 한걸음에 누릴 수 있는 단지, 이른바 ‘편리미엄’ 선호 현상이 더 짙어지고 있다.

편리미엄이란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친 합성어로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편리함’을 소비의 기준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는 그가 펴낸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 ‘편리미엄’을 올해의 트렌드로 꼽았다.

김 교수는 자신의 책에서 편리함이 프리미엄의 중요 속성으로 부상한 이유는 시간의 가치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편리함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편리미엄’을 누릴수 있는 아파트가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교동 일원에 분양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는 평균 88.16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덕영대로, 동탄원천로가 인접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롯데마트, 늘푸른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가까이 구축돼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 3월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에는 총 1만9928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26.45대 1의 청약 성적을 거뒀다.

단지의 경우 반경 1㎞ 내에서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중동역, 이마트, 해운대초, 신도초·중·고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분양 당시 많은 실수요자의 관심을 샀다.

부동산 전문가는 “보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기꺼이 돈으로 주고 사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한걸음’ 생활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제로 분양 시장에서 많은 실수요자가 몰리며 높은 청약 성적을 거둔 만큼 향후 프리미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에도 눈여겨볼만 한 단지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일원에 생활숙박시설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1~128㎡ 생활형숙박시설 570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전체 세대 중 약 98%에 해당하는 세대에서 동해바다를 비롯한 영랑호, 등대해수욕장 등의 조망이 가능한 조망권 특화 단지로 전 세대 테라스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인근으로 속초해양경찰서가 위치해 있고,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속초시청, 속초문화예술회관 등의 공공기관과 속초 도심권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옥상에는 인피니티풀이 조성되며 세미나실, 피트니스센터 등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동부건설도 8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57·75㎡, 총 323실 규모로 부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센텀생활권’ 단지로 벡스코(BEXCO)까지 약 3km 거리다. 또 바로 옆에는 초고층 업무·상업시설 웨이브시티가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도 서울의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단지 맞은편으로 청량리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뿐만 아니라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삼성병원, 서울시립대 등의 각종 생활인프라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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