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00만대 판매...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함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함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현대자동차는 12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의 판매 가격을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이날 경기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K-뉴딜 위원회 주최 '미래차 혁신성장 및 조기전환 방안' 간담회에서 "지금 친환경차(전기차·수소전기차)는 기존 차량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라며 "앞으로 가격을 대폭 낮춰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 현대차의 몫"이라고 말했다.

공 사장은 "현대차는 지난해 10만대 정도의 전기차를 판매했다"며 "앞으로 5년 내에 100만대 수준까지 전기차 판매 숫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기차의 주행거리도 늘리고, 20분 이내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초부터 출시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 명을 '아이오닉'으로 정하고 콘셉트카 프로페시, 45 등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 아이오닉 브랜드 전기차는 '아이오닉 5'로,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는 '45' 콘셉트카 기반으로 제작된다.

현대차는 2022년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 2024년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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