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교육지원 업무 협약 체결
청소년 보호 실질적 제도 정착 위해 노력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은 11일 ‘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교육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사이버 상의 청소년 범죄 피해 예방에 나선다, [사진=한국사이버보안협회 제공]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은 11일 ‘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교육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사이버 상의 청소년 범죄 피해 예방에 나선다, [사진=한국사이버보안협회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사)한국사이버보안협회(이사장 김현걸)와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총재 김평식, 이사장 유범진)이 날로 증대하고 있는 사이버 상의 성범죄 및 해킹 등의 범죄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교육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최근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사이버 상의 성범죄 및 해킹 등의 범죄 피해로부터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 및 제도적 장치 마련,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가치관 조성 등 각자 특화된 전문성을 살려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현걸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사이버상의 범죄 피해는 사전 인지가 매우 어려우며 특히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적절한 피해 대처 방법을 몰라 잘못된 선택으로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2차 범죄의 가해자로 전락하는 등 그 피해의 심각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관의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평식 총재도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들의 교육환경이 비대면 교육으로 바뀌면서, 사이버 공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청소년들의 사이버 범죄 및 범죄 피해 예방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은 ▲초중고 연령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 개발 ▲온오프라인 교육 및 홍보 ▲피해자 구제 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는 ▲성관련 아동·청소년 범죄, 인터넷 스포츠 도박, 온라인 암표 등 각종 사이버범죄에 대한 예방 교육프로그램 제공 ▲사이버상의 불법 성관련 사진·영상 등 콘텐츠 삭제 및 솔루션 제공 ▲몸캠,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각종 피싱 피해 상담 및 피해자료 수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규(현 압구정고 교사)한국사이버보안협회 이사는 “실제 학교현장에서 사이버 성폭력 및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와 심각성이 크지만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방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양 기관의 이번 협력이 청소년 대상 사이버 성범죄와 개인정보 유출 피해 예방 및 현실적인 대응 조치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현장의 변화에 맞춰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이번 협약의 내용들이 학교 교육과정 속에 반영돼 청소년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게 모든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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