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롯데, 한진 등 대형 택배사들은 오는 14일(금요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해 휴무한다. 사진은 13일 오후 서울 시내 한진택배 물류센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물류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롯데, 한진 등 대형 택배사들은 오는 14일(금요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해 휴무한다. 사진은 13일 오후 서울 시내 한진택배 물류센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내일(14일)은 택배업계가 배송 기사들의 휴무를 위해 지정한 '택배 없는 날'이다.

이에 내일부터 오는 16일(일요일)까지는 일부 택배사의 배송이 중단된다.

이번 '택배 없는 날' 시행으로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로젠택배, 롯데택배 등 대형 택배사들을 포함 우체국 소포위탁배달도 쉬게 된다.

참여업체의 택배기사가 쉬는 것은 물론, 택배 분류나 집하, 택배 터미널 간 수송 차량 운영, 지역별 상하차 인력을 공급하는 도급 업무 등이 모두 중단된다.

다만 '택배 없는 날'은 강제 사항이 아니라 모든 택배사가 다 쉬지는 않는다.

이번 '택배 없는 날' 도입은 최근 택배 노동자들의 잇단 과로사로 인한 택배 기사들의 휴식권 보장 요구에 따른 것으로 전국 택배사들이 회원사로 가입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가 이날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해 휴무키로 했다.

한편, 대형 택배사의 배송은 다음주 월요일인 17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택배 없는 날’인 내일(14일) 배송되지 못한 물량까지 고려하면 다음 주 정상적인 택배 배송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이에 고기, 생선 등 신선식품의 택배 배송은 이 기간을 피해 다음 주 후반에 맡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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