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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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업아이템이 시장성 수익성이 있는지 따져보라

【뉴스퀘스트=석진보 JB재무컨설팅 대표(경영지도사)】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사업가로 변신하고 싶은 기술이나 아이템을 발견한다면 시대에 적합한 상품인지, 고객이 필요로 하며, 투자가들이 투자를 기꺼이 하려는 아이템인지 살펴보고 경쟁력을 충분히 가져 수익을 크게 낼 수 있을지 미리 따져보아야 한다.

기존에 사업을 하고 있는 이로부터 의견도 경청하고 시장전문가로부터 시장성이 있을는지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SNS를 통해 주변 지인들의 반응도 살펴보고 향후 시장의 동향에 대해 공부하여야 한다.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많은데 이것을 상품화 하고 판매하고 경영관리할 사람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자주 본다.

경제성이 있는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기술,품질,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사업성공요인을 사전 살펴보아야 한다.

'사업계획수립 Flow Chart'에서 보듯 사업타당성 분석과 평가의 첫 번째 단계가 사업아이템의 시대가 원하고 투자에 불러오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따져보는 단계를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5. 추정재무제표를 반드시 만들어보고 검증 또 검증하여야 한다

사업계획 발표자가 추정재무제표를 생략한 채 발표자료를 제시하는 경우를 왕왕 본다.

왜 그랬을까?

사업에 있어서 얼마나 벌지 비용은 얼마나 들어갈지 자금은 얼마나 소요될지 시설과 원부자재는 어떻게 조달할지 생각을 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한다는 말인가?

재무제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몰라서?

사업 첫 개시시점에 더군다나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여야 하는 프리젠테이션 자료의 핵심 중의 핵심인 추정재무제표를 만들 능력이 안 된다고 그냥 공란으로 두면 심의위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기를 원하는가?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재무제표 자료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단위도 틀리고 숫자도 턱없는 것을 만들어 발표를 하면 어느정도 신뢰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모른다고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최소한 3~5년간의 향후 추정재무제표를 만들고 거기에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재무자료와 대책까지 구비하여 발표하는 이와 공란이거나 만들었더라도 그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발표하는 이가 있다면 굳이 심의위원이 아니어도 누구에게 후한 점수를 주겠는가?

사업의 최종성과는 숫자로 나타난다.

아무리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고 기술력, 경쟁력, 소비자 호응도 등을 외쳐도 결국은 사업의 성과는 숫자로 표현된다.

그 숫자를 보고 인재들이 몰리기도 하고 그 회사를 떠나기도 한다. 자금이 좀 더 필요하지 않느냐고 한도증액을 알려오기도 하고 투자자들이 투자를 거절하고 기 투자액도 조기 회수하려고도 한다.

6. 사업추진 마무리 점검과 사업요약을 하라

사업추진은 내가 하지만 평가는 고객이 한다.

고객이 기꺼이 지갑을 열고 돈을 지불토록 하기 위해서는 사업장 청결상태, 조명, 분위기, 주차시설, 간판, 판촉물 하나하나에까지 세심히 신경를 써야 한다.

필자는 우연히 TV에서 맛집 소개 장면을 보고 꼭 한번 들러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다음날 장거리 여행을 통해 피곤하긴 했지만 워낙에 맛있어 보이고 좋아하는 아이템이라 장소검색을 하고 사전 전화를 하여 영업을 몇시까지 하는 지 물어보고 일행을 설득하여 찾아갔다.

그런데 TV 소개에 나왔던 그 핵심 음식재료가 동이 나서 먹어보지도 못했고 대체품으로 나온 재료는 딱딱하고 맛이 없었다.

왜 그런 것을 파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기존의 음식과 차별화된 것은 분명 있었다. 그러나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은 사라졌다.

광고가 나가고 판촉물에 멋지게 사업아이템을 소개하였는데 역효과가 나지 않을지 잘 따져보아야 한다.

주력제품 외 대체품도 충분한 가성비를 가지고 있는지, 주차시설이나 주차요원은 고객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지, 예상보다 고객이 많을 경우 어떠한 대비를 해야 하는 지 꼼꼼히 준비하고 또 따져보아야 한다.

사업계획서를 잘 요약하는 것도 필요하다. 핵심사항이 가지런히 정렬된 요약서는 전체 계획서를 빛나게 하고 가점을 부여하게 한다.

사업계획서 첨부서류도 충분한 효력을 발휘한다. 특허, 입상, 수료증, 공급계약, 제품시험성적서, 인.허가서 등 사업수행의 현실진행과정을 보여주는 것을 신뢰감을 쌓기에 유리하다.

그렇다.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찌어다” 라는 말씀처럼 모름지기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계획과 지식과 지혜를 다하여 힘써서 준비함이 필요한 것이다. (사업계획 수립 중요순서 시리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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