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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도 시즌 첫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8일(한국시간)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선발등판 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는 칼날 제구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ERA)을 기존 4.05에서 3.46으로 끌어 내리며 3점대에 진입, 초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류현진은 이날 4회말 볼티모어 2번 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적시타 내줘 1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의 호투에 토론토의 타선도 화끈한 방망이 쇼로 화답했다.

토론토는 3회초 랜들 그리칙의 3점 홈런을 포함 4득점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토론토는 이후 9회초 비지오의 투런홈런으로 류현진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김광현이 18일(한국시간) 미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광현이 18일(한국시간) 미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한편, 이날 김광현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1실점하며 비교적 무난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김광현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이언 햅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김광현은 이 후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이날 홈런 포함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내줬으며 삼진은 1개를 기록했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3.86으로 낮아졌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치러진 이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더블헤더 경기는 7회까지만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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